[세계타임즈 이현진 기자]1981년 아시아 최초로 창립되어 방글라데시 정부 문화부 산하(Bangladesh Shilpakala Academy) 주최로 열리는 제17회 방글라데시 비엔날레(Asian Art Biennale Bangladesh)가 12월 초부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 국립미술관을 중심으로 한창 열리고 있다. 금번 비엔날레는 아태지역, 아프리카, 유럽 등 총 51개국이 참가하였고 171명의 외국인 예술가들이 참가하여 1달 동안 이루어지는 주요한 국제미술 아시아비엔날레이다.
한국대표 참여 작가로는 김영운(전업작가), 이강욱(홍익대학교 회화과 교수), 청영(전업작가), 권성운(전업작가) 작가가 최종 선정되어 출품한다. 한국에서는 안재영 교수(49, 광주교대 교수)를 커미셔너로 선정하였고, 윤진섭(61) 미술평론가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금번 비엔날레는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예술작품을 출전시킬 수 있는 오픈콜(일반공모)을 도입했으며, 세계적인 예술가 호시나 도요미 교수(동경예술대학교)가 비엔날레 작품 선정과정에 참여했고 그 외 선정을 통해 특별전과 커미셔너 작가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교대 안재영 교수(커미셔너)는 인터뷰에서 방글라데시 비엔날레(1981-)는 아시아 태평양지대와 아프리카 지역의 ‘중심에 잠입하고픈 욕망’으로 창립하여 1980년대 신생 국제미술제의 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방글라데시 비엔날레(1981-)의 생성은 제3국의 경제적 부상과 서구 지배이데올로기의 퇴조 현상이 맞물려 서구가 주도하는 문화 권력을 탈 중심화하기 시작하는 일련의 시도라고 간주할 수 있다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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