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챔피언 함서희, 후배 박정은에게 일침…경기에서 참교육 예상.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5 18: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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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하면서 겸손함과 바른 인성을 배우면서 성장해갔으면 좋겠다”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을 향한 함서희(31, 팀매드)의 일침이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함서희는 지난 14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1 XX (더블엑스계체량에서 48.4kg으로 통과했다.

 

이날 함서희는 평소와는 조금 달랐다타이틀전이라는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그동안 박정은이 해온 도발에 대해 할 말이 있는 듯 했다실제로 함서희는 계체량 후 경기 소감을 묻는 시간에 박정은에게 일침을 가했다.

 

시합 내용은 말하고 싶지 않다시합 준비하면서 느낀 게 많다이 친구가 앞으로 선수 생활하면서 겸손함과 바른 인성을 배우면서 성장해갔으면 좋겠다.” 함서희의 말이다.

 

함서희가 이렇게 말한 것은 이유가 있다지난달 2일 열린 XIAOMI ROAD FC 051 XX 기자회견부터 계체량 전까지 수차례 박정은이 함서희를 도발했기 때문함서희는 그동안 박정은의 도발에도 반응을 하지 않다가 박정은이 보는 앞에서 처음 입을 열었다.

 

계체량 후 함서희는 자신의 발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금까지 시합을 10년 넘게 하면서 나에게 그렇게 발언하는 선수가 없었다그래서 (경기 준비초반에는 신경이 쓰이기도 했다시간들이 지나다보니까 그런 발언들이 기분이 나쁘기 보다는 사람으로서격투기 선수로서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서 조금 다른 것도 많이 배웠으면 하는 바람이다물론저 스타일도 존중하지만내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함서희 입장에서 아직 박정은은 자신이 생각하는 챔피언 벨트의 주인 자격이 없다는 판단이다.

 

함서희는 한국의 여성 선수가 (내 챔피언 벨트를가져갔으면 좋겠지만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더구나 저런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내 상대방 선수가 내가 생각하는 바른 인성을 갖추고겸손할 줄도 아는 선수면 (챔피언 벨트를뺏기더라도 기분 좋게 줄 수 있을 것 같은데시기적으로도나에게는 (실력이 아직안 되는 거 같고저런 선수는 지금 벨트를 가지고 있어도 별로 격투기 여자 선수로서 탐탁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다 쏟아낸 함서희는 이제 케이지 위에서 박정은과 마주한다선배로서 일침을 가한 것을 보면 함서희가 박정은과의 대결에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다직접 말은 안했지만케이지에서 참교육을 하려는 계획이 분명하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는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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