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 조사 현장 실사에 전력거래소·켄텍·전력연구원 등 총력 지원 [세계타임즈=나주시 우덕현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 유치를 확정 지으며 미래 에너지 교육과 연구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정부 예산 반영이라는 행정적 절차를 넘어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이 협력의향서 제출, 현장 실사 협조 등 결정적 순간마다 한목소리로 지원한 ‘원팀 시스템’이 빚어낸 결과로 평가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일 국회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정부 예산에 과학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가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넘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8월 최대 관문이었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타당성 조사 통과 과정에서 지역 유관 기관의 헌신적인 지원이 눈에 띄었는데 지난 1월 이전 공공기관 임원 정례 간담회에서 과학관 건립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고 협력의향서를 요청했으며 각 기관은 빠르게 의향서를 제출하며 건립 의지를 함께했다.
이 같은 지지 확산은 공공기관에 그치지 않고 에너지 산업계 전반으로 이어져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전남에너지산업협회 등 주요 단체들도 협력의향서를 제출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는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이 지역 차원을 넘어 국가 에너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됐다.
타당성 조사 평가단의 현장 실사가 진행되던 시기에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한전 전력연구원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 핵심 에너지 기관들이 바쁜 일정에도 현장 방문과 인터뷰에 적극 협력했다.
이들 기관은 나주가 보유한 에너지 연구 인프라와 전문 인력, 실증 기반 등을 평가단에 전달하며 과학관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그 결과 나주는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예산 반영이라는 결정적인 관문을 넘게 됐다.
이는 과학관 건립에 직접 협력해준 총 12개 이전 공공기관과 켄텍, 에너지 관련 산학연 단체와 ‘에너지 클러스터’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온 덕분에 가능했다.
시는 과학관 건립 확정을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기관들이 보유한 전문 콘텐츠와 기술력이 건립 및 운영 단계에서도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관을 전시 중심 공간이 아닌 학생과 시민이 기관의 역할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참여형 교육 플랫폼’으로 설계해 에너지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국립 나주 에너지 전문과학관은 지역 모든 공공기관과 산학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과학문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도움을 준 기관들의 전문성과 강점을 과학관 곳곳에 녹여내 전국의 학생들이 찾아와 꿈을 키울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과학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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