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지어진 새로운 교회에 축하하기 위해 모인 성도 5000여 명과 함께 뜻깊은 봉헌예배를 드렸다.
신천지 도마지파 지교회인 정읍교회의 역사는 2006년 정읍 지역 성도 17명이 전주시를 오가며 예배를 다니던 때부터 시작됐다. 2007년 10월 장명동에 선교센터가 설립됐고 이후 2008년 4월 7일 지교회로 승격됐다.
이날 예배에는 지역 기자들을 포함해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를 현장에서 직접 듣기를 희망한 목회자와 종교 지도자 60여 명도 참석했다.
봉헌예배에 앞서 성도들이 준비한 여러 공연과 테이프 커팅식도 진행됐다.
이날 이 총회장은 정읍교회에 방문해 예배 설교를 진행했다. 예수님께서 약속한 ‘요한계시록’을 바로 알아야 한다는 점과, 계시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선교사로 사역 중인 박충만(여·71) 씨는 “성령의 인도를 기대하고 기도원에 10여 년을 다녔다. 길이 없어서 갈급한 마음에 신학교도 6년간 다녔지만 여전히 공허했다”며 “2013년에 졸업은 했지만 교회가 쇠퇴하던 시대였고, 사명감으로 교회를 운영해 왔지만 솔직히 참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박 씨는 “말씀을 찾던 중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만났고, 요한복음 3장의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됐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함께 한다는 확신이 들자 자연스레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신천지 도마지파 최중일 지파장은 “정읍시 인구가 10만여 명인데, 우리 신천지 정읍교회의 성도 수가 2000여 명이다. 현재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라며 “앞으로도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하는 정읍교회가 되자”고 말했다.
이용우 담임은 "우리의 신앙이 더욱 깊어지고,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나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의 신앙생활에 대해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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