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두피에 기름이 지면서 비듬,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조원익 기자 / 기사승인 : 2018-08-21 10:50:02
  • -
  • +
  • 인쇄

 금년 여름은 살인적인 더위가 매일 기승을 부려 탈모환자들은 유난히 길고 고통스런 계절이었다. 하지만 입추가 지나고 신선한 가을이 찾아와도 걱정되고 무섭긴 마찬가지다. 가을철 환절기가 되면 무더운 여름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모발이 탈락함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덥고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여름에 두피, 모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여름철 땀, 피지, 먼지, 노폐물 등이 뒤섞이면서 모발과 두피, 모공을 뒤덮게 되는데 이를 청결히 하지 않으면 환절기에 탈모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 특히 이로 인해 환절기에 각종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비듬이나 두피각질 지루성 두피염 등이 심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두피에 염증이 생기면 두피가 붉어지고 가려움이나 비듬, 뾰루지가 생긴다. 이러한 두피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다 보면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보다 두피에 기름이 지면서 비듬, 각질,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지루성두피염이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부위에 따라 M자 탈모, 원형탈모, 정수리탈모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뒷부분의 머리카락은 일반적으로 다른 부위 모발보다 굵은데 뒷 머리카락을 만지다가 앞머리를 만졌을 때 굵기의 차이가 손으로 느껴질 정도라면 탈모가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M자형 탈모는 이마에 빠진 부분이 엄지손가락 한마디 이상이 들어가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가 있다. 또한 정수리탈모는 정수리 부분의 머리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가늘어지면, 초기증상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불규칙한 식사, 수면부족, 임신이나 출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의 원인과 스트레스로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탈모치료는 초기탈모의 경우에는 바르는 약과 먹는 약 등이 주로 이용되고, 중기이상일 때 모발이식술 등이 이용되고 있다. 약물치료는 치료 시작 후 1년경과 시점에서 치료효과가 극대화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필수고, 약물치료에 한계가 있는 경우에는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강남준성형외과 이태섭 원장은 "최근 헤어라인 모발이식은 제한된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고 모발의 방향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키포인트"라고 전하며, “남성의 M자형 탈모나 여성의 넓은 이마의 경우에도 이마의 높이를 내려 넓은 이마를 보완하고 이마 라인을 자연스럽게 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탈모가 아주 심한 중년의 경우에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을 혼합한 병합 모발이식술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세계타임즈 조원익 기자]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조원익 기자 조원익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