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향교 기원제부터 축하 공연, 야간 점등식까지 이어져 [강서구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20일 허준근린공원 일대에서 ‘제2회 허준인트로축제 × 구암허준마을축제’를 개최한다.
허준축제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 선생이 태어나고 저술 활동을 한 강서구의 대표 문화행사다. 구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10월 18일에 열릴 본 행사에 앞서 사전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협력해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해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준비했다.
‘건강과 치유’를 주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행사는 공연, 점등식, 체험과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축제는 오후 1시 ‘허준축제 성공기원제’로 문을 연다. 양천향교가 주관하며 허준근린공원 광장 허준 동상 앞에서 진행된다. 진교훈 구청장이 초헌관으로 참여해 주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주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가양2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예술단체가 준비한 허준마을공연이 펼쳐진다. 사물놀이, 한국무용, 밴드 및 초대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축하무대로 꾸며진다.
오후 5시 30분에는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공연으로는 강서구립극단이 ‘동의보감’ 진서의 역사적 순간을 선보인다.
저녁 6시에는 ‘허준 인트로 콘서트’가 시작된다. 초대가수 최성수, 크로스오버 그룹 라클라쎄, 순율음악단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전역에서는 건강 검진, 한방차 시음, 약초꽃 손수건 만들기, 리사이클 공예, 타로, AI 그림 체험 등 10여 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허준 혜민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플리마켓, 수공예품 부스가 마련돼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의 대미는 오후 8시 30분 점등식으로 장식된다. ‘허준축제 빛의 서막’을 주제로 점등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경관조명은 허준축제 본축제 시작 전인 10월 17일까지 허준근린공원 일대를 화려하게 밝힐 예정이다.
구는 이번 행사가 허준 선생의 의학 정신과 인간 사랑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 인트로축제’는 허준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허준의 숨결이 살아 있는 강서에서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건강과 치유의 가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3회 허준축제’ 본행사는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강서구 문화예술과(☎02-2600-58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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