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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룰라 |
(서울=포커스뉴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전 대통령이 국영 석유회사의 부패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가디언 등 복수매체는 29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법원이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 관련 부패 수사 진행과 관련해 룰라 전 대통령의 방해 혐의를 주장한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퇴임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룰라 전 대통령은 재판까지 받게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수사 당국은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싼 정·재계 인사들의 횡령, 뇌물 혐의의 증거를 확보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룰라 전 대통령은 페트로브라스 전직 임원에 대한 수사 진행을 막으려한 혐의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룰라 전 대통령 측은 일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대변인은 "룰라는 전혀 수사를 방해하지 않았다. 업무 방해 혐의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Photo by Igo Estrela/Getty Images) 2016.04.04 송철복 국제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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