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90년대 남성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 이현도(44)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이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경 고소인 A씨는 서울 광진구에 있는 이씨의 집에서 자신이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고소인 A씨는 정확한 범행 일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경찰은 범행 일자를 친고죄 폐지 이전인 2013년 6월로 봤으나, 검찰이 고소장에 '축구경기'라는 단어를 보고 경찰에 범행일자를 재조사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친고죄 폐지일인 2013년 6월19일 이전에 범행을 저질렀다면 '피해자는 1년 이내에 고소를 해야 한다'는 친고죄 규정에 따라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러나 재조사 결과 범행 일자가 친고죄 폐지 이후인 2013년 9월2일로 조사됐고, 이후 사건은 이씨의 주거지 관할인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28일 사건이 접수돼 조사 중이다. 조만간 이씨와 고소인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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