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김종현 감독 "친분 캐스팅 조진웅, 하루 만에 70 페이지 대본 숙지"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7-26 1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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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국가대표2’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 해설위원으로 깜짝 등장
△ [K-포토] 포즈 취하는 조진웅

(서울=포커스뉴스) 조진웅이 ‘국가대표2’에 깜짝 등장한다. 그는 자기 생각을 거르지 않은 열혈 해설위원으로 등장해 극의 몰입감을 높인다.

2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국가대표2’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수애, 오연서, 오달수,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가 참석했다.

‘국가대표2’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는 해설위원으로 등장한 조진웅이다. 그는 여자 아이스하키 중계의 해설을 맡아 특유의 입담으로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 이를 위해 대사만 70페이지에 달하는 대본을 완벽하게 숙지했다는 후문이다.

조진웅의 캐스팅에 대해 김종현 감독은 “그가 신인일 때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친분을 빌미로 제안했는데 안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만나서 한 번만 도와달라고 얘기했다. 그런데 조진웅이 정말 감사하게도 흔쾌히 하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이 굉장히 바쁜 와중에 현장에 왔다. 굉장히 긴 대본을 하루 전날 줬는데, 그래도 완벽하게 숙지해서 왔더라. 정말 열심히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국가대표2’는 오합지졸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과 감독의 성장담을 보여준다. 북한에서 온 지원(수애 분), 전직 쇼트트랙 선수 채경(오연서 분), 전 필드하키 선수 영자(하재숙 분), 수당을 위해 선수가 된 미란(김슬기 분), 전직 피겨스케이트 선수 가연(김예원 분) 등이 한 팀을 이룬다. 그 팀과 함께 감독 대웅(오달수 분) 역시 성장한다. 오는 8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냥'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조진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16.05.30 김유근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국가대표2'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종현 감독이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7.26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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