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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중국산 짝퉁 명품을 밀수입해 하루 평균 약 1억5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13일 중국 짝퉁 판매조직과 연계해 명품 짝퉁을 밀수입, 블로그를 통해 이를 판매한 혐의(상표법위반)로 박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중국에서 다양한 수법으로 짝퉁 제품을 밀수입했고 블로그에 이를 게시해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이런 수법으로 하루 평균 30여개의 물품을 판매, 약 1억50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다.
박씨는 또 폐업한 상가를 빌려 영어학원 등의 간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거기에 밀수입 물품들을 보관하는 방식으로 단속을 피했다.
박씨는 20평 규모의 상가에 짝퉁 제품을 가득 채우고 이를 광고하는 등 보다 대범하게 행동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박씨가 현장에서 보유하고 있던 시계 등 시가 20억원 상당의 물품을 압수해 밀수입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짝퉁 제품 단속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짝품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짝퉁 제품 구별법을 지속적으로 홍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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