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퇴 1741만742표 51.9%, 잔류 1614만1241표 48.1%
(서울=포커스뉴스) 24일(이하 현지시간) 국민투표 개표 완료 결과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했다.
전날 투표 후 개표가 시작된 뒤 개표소가 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거듭했지만 결국 브렉시트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 총 382개 개표소 모두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탈퇴'는 1741만742표 51.9%, '잔류'는 1614만1241표 48.1%를 획득해 3.8%p로 탈퇴가 승리했다.
이번 국민투표 개표소는 잉글랜드·스코틀랜드·웨일스 등 그레이트브리튼에 380곳, 북아일랜드와 지브롤터에 각각 1곳이 있다. ◆잉글랜드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1518만8406표 53.38%- 잔류 : 1326만6996표 46.62%- 투표율 : 73.0%
◆북아일랜드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34만9442표 44.24%- 잔류 : 44만437표 55.76%- 투표율 : 62.9%
◆스코틀랜드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101만8322표 38%- 잔류 : 166만1191표 62%- 평균 투표율 : 67.2%
◆웨일스 개표 현황 '탈퇴 우세'- 탈퇴 : 85만4572표 52.53%- 잔류 : 77만2347표 47.7%- 평균 투표율 : 71.7%
◆지브롤터 개표 결과 '잔류 우세'- 탈퇴 : 823표 4.08%- 잔류 : 1만9322표 95.92%- 투표율 : 84%최종 투표율은 72.2%를 기록했다. 연방 정부 투표 사상 1997년 이후 처음으로 최종 투표율이 72%에 이를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영국은 이번까지 세 차례 국민투표를 치렀다.
영국 북부와 남부의 확연한 차이도 눈에 띈다. 북부는 '잔류', 남부는 '탈퇴'로 갈렸다. 북부는 거의 모든 지역이 잔류를 지지했으며 남부는 몇 지역을 제외하고는 탈퇴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영국 전역에서 총 4650만6678명이 참여한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2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행됐고 다음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3시) 개표가 완료됐다. 이로써 하나의 유럽이 붕괴됐다.영국 너츠퍼드에서 지난 3월17일 유럽 연합 국기와 영국 국기가 함께 휘날리고 있다. 2016.06.24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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