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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폭행 몽타주 |
(서울=포커스뉴스) 100억원대 동남아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착수금 반환 문제와 관련해 변호인를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변호사 A씨가 정 대표를 상해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서 A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변호사 A씨는 정 대표를 서울 구치소에서 접견하는 도중, 손목을 잡고 일어나지 못하게 앉히고 손목을 비트는 등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A씨는 정 대표의 항소심 변호를 맡았다가 사임했다.
경찰은 정 대표가 변호인 A씨에게 착수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정 대표와 변호인 A씨가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 대표는 지난 2012~2014년까지 마카오·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 일대에서 국내 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불법도박장 '정킷방'을 통해 100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1심은 "진술내용, 출입국관리기록, 환치기업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정 대표가 상습적으로 원정도박을 했다는 점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 대표는 항소심에서 징역 8월로 감형됐다.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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