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지하철서 성추행, 시민들에 붙잡힌 뒤 경찰에 넘겨져

편집국 / 기사승인 : 2016-04-21 16: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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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구속되면 아가씨에게도 좋을 거 없다"며 협박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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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대낮에 사람들이 밀집한 지하철 안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3호선) 안에서 자신의 성기를 여성 B씨에게 밀착하고 엉덩이를 만지는 등의 혐의(강제추행)로 A씨가 붙잡혔다.

A씨는 B씨를 성추행 하다 남성 시민들에 의해 붙잡혀 지하철 밖 교대역으로 끌려나왔다.

끌려나온 A씨는 무릎을 꿇고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용서해달라"고 사과하다 태도를 돌변해 여성 피해자에게 "당신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 나 홀어머니 모시고 사는 사람인데 내가 구속되면 아가씨에게도 좋을 게 없다"며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A씨에게 "뻔뻔하게 지금 피해자를 협박하고 있느냐"면서 비난를 가하기도 했다.

시민들로 부터 A씨를 넘겨 받은 지하철경찰대는 수사팀에 A씨를 넘겼다. 경찰 수사팀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조사를 하고 있다.21일 오후 2시쯤 서울 지하철 3호선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A씨가 시민들에 의해 붙잡힌 뒤 경찰에 넘겨지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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