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말, 미국-쿠바 53년 만의 국교정상화 이뤄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월 쿠바를 방문한다.
미국 ABC 뉴스, CNN, NBC 뉴스 등 외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르면 3월 재임 중인 대통령으로서는 88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쿠바를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지난 1928년이다. 당시 캘빈 쿨리지 대통령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열린 제6차 국제 미주국가회의에 참석했었다.
CNN은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정부 소식통이 '짧은 방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USA 투데이는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상황이 괜찮아지면 쿠바를 방문하고 싶다"고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2014년 말 오바마 대통령은 53년 만의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를 이뤄냈다.
이후 양국에 각국 대사관이 재개관하고 정기항공 노선이 재개되는 등 빠른 속도로 양국 관계가 개선돼 왔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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