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축제…의심 사례 신고 줄었다는 분석 제기
소두증 의심 사례 29%, 브라질 페르남부쿠 주 발생
(서울=포커스뉴스) 브라질에서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의심 사례가 5000건이 넘었다.
중국 신화통신은 브라질 보건 당국이 12일(현지시간) 소두증 의심 사례가 지난 10일간 6% 늘어나 모두 5079건으로 집계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검사 결과 이 중 462건은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765건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남은 3852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소두증 의심 사례의 갑작스러운 증가는 브라질 내 지카 바이러스의 확산 때문으로 추정된다. 다만 아직까지 지카 바이러스와 신생아의 소두증 사이의 인과 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의심 사례가 6% 증가한 것은 지난주 집계돼 발표한 것(14% 증가)보다 8%포인트(p)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주 개막한 브라질 카니발 축제로 의심 사례 신고 자체가 줄어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신생아 24명이 소두증 및 신경계 이상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산됐거나 사망한 신생아 59명에 대한 추가 조사 또한 진행 중이다.
신화통신은 소두증 의심 사례의 29%가 브라질 동북부 페르남부쿠 주에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브라질 보건 당국은 소두증 의심 사례가 지난 10일간 6% 늘어나 모두 5079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검사 결과 이 중 462건은 지카 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이 확인됐으며 765건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보건부 장관은 남은 3852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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