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불펜의 방화로 다잡은 3승을 날렸다.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8-04-13 23: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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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 세계타임즈 김인수 기자 ] 현종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이닝동안 9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4-1로 앞선 9회초 소방수 김세현이 무너지는 바람에 3승에 실패했다.


노련함 그 자체였다. 1회 2사후 손아섭과 이대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2회는 세 타자를 모조리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3회도 2사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손아섭을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4회와 5회는 1안타만 내주고 완벽하게 봉쇄했다. 전광판의 영의 숫자는 변함이 없었고 탈삼진수만 7개까지 불어났다. 타선이 롯데 영건 윤성빈의 호투에 막혀 득점지원을 못했다. 신예와의 뜨거운 투수전 양상이 전개되었다. 


6회도 삼자범퇴로 막자 6회말 버나디나가 우월 투런포를 가동해 두 점을 지원했다. 그때 커다란 고비가 찾아왔다. 7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투구수가 90개를 넘어가는 시점이었다. 1사후 번즈에게 3유간을 빠지는 안타까지 맞았다.


여기에서 에이스의 승부 근성이 드러났다. 신본기를 강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대타 한동희는 2루 땅볼로 유도했다. 2루수 황윤호의 수비가 돋보였다. 아울러 고비고비마다 유격수 김선빈도 몇 개의 호수비로 지원사격을 해주었다. 


양현종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등판했다. 전날 헥터 노에시가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한화와 3연전을 모두 내주었다. 연패를 끊고 재반등의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 숙명을 지고 마운드에 올랐다. 7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에이스의 숙명을 완수했다. 그러나 소방수의 블론 세이브로 이날의 투구는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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