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는 독성이 없고 살균효과가 뛰어난 오존살균수를 급식현장에 확대 설치를 위해 현장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되었다.
현재 대부분 학교 급식실은 야채와 과일 살균 시 염소소독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존살균수 제조장치는 관내 학교 중 13개 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실제 오존살균수 제조장치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는 학교 관계자들은 “오존살균수 사용 시 기존 염소 소독에 비해 업무부담이 줄어들고, 냄새와 장비부식과 같은 단점을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다”며“다만 연간 유지비가 1백만원 내외로 발생하고, 장치의 부피가 커서 공간이 협소한 급식실은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어 도입 전 여러 측면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상황에 맞는 살균방법을 채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희망하는 학교를 위주로 오존살균수 설치가 확산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알기 힘들었던 급식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 오존살균수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와 오늘 참석한 영양교사, 영양사 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종사자들의 업무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히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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