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약 꿈꾸는 4~5세마들의 각축전 무대로 큰 기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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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타임즈 |
이번 경주에는 4세부터 7세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경주마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우승향방은 안개속이다. 2등급 경주에다 입상 유력마들이 최근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바로 그런 점 때문에 ‘딕시플로잇’, ‘로열빅토리’, ‘안양타이거’ 등 전성기 4~5세마들에겐 둘도 없을 재도약 기회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1800m 경주 특성을 고려했을 때 경주당일 경주마의 컨디션과 부담중량, 경주 작전 등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첫 번째로 눈여겨볼 경주마는 ‘딕시플로잇(한국, 수, 4세)’이다.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추입마라 이번 장거리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도 높다. 3월말 기준, 26.3%의 무난한 승률을 기록 중이나 그보단 총 출전결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지금껏 19차례 출전해 두 번을 제외하곤 매번 순위상금을 챙겼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등급으로 승급한 이후 전(全) 경주에서 4위를 차지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1800m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될 부분이나 경쟁자들에 비해 부담중량이 가장 낮고, 나이도 가장 어려 여러모로 우승 호기로 보인다.
5세마 ‘로열빅토리(한국, 수, 5세)’와 ‘안양타이거(미국, 수, 5세)’ 역시 우승을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우선, ‘로열빅토리’는 순발력과 추입력을 함께 갖춘 전천후 경주마로 총 출전횟수도 27회에 달한다. 승률은 11.1%로 저조하나 복승률과 연승률이 각각 33.3%, 44.4%로 준수하다. 1800m 경주에도 9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3번 기록한 바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종반 우수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기대감이 낮지 않은 편이다.
다음으로 ‘안양타이거’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다. 1400m이긴 하지만 2등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다. 그동안 높은 부담중량으로 제 능력 발휘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감안 시 이번이야말로 입상 호기다. 더군다나 편성도 나쁘지 않아 특유의 추입력을 잘 발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1800m는 지금껏 6회 출전했으며 우승 및 준우승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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