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5㎏이하)에 등극한 정경진(30·울산동구청)이 경기력향상지원금 3000만원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2017.10.05
[세계타임즈 신민정 기자]정경진(29·울산동구청)이 2년 만에 백두장사에 올랐다.
정경진은 5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7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5㎏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박정석(30·구미시청)과 마지막 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2015 추석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른 이후 공백 기간을 거친 정경진은 2년 만에 꽃가마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통산 8번째 우승이다.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박정석은 체력을 너무 소진해 정상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둘은 2-2로 팽팽한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까지 갔고 정경진이 잡채기 기술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정석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박정석의 왼쪽 무릎이 먼저 바닥에 닿았다는 판정이 유지돼 승부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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