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음식물 섭취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세계타임즈=울산 이호근 기자] 울산시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장관감염증)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시 및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대표적인 장관감염증에는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비브리오패혈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이 있다. 덜 익힌 소고기, 생닭, 해산물, 계란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며, 여름철 기온과 습도의 상승으로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져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진다.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오심, 구토, 설사, 발열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치명률 3~5%, 비브리오패혈증은 약 50%에 달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6월 말 기준, 올해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의심환자는 전국 133명(울산 1명)으로 지난해 동 기간(102명) 대비 30.4%로 높게 발생해, 전국적으로 증가 추세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전국 3명(울산 0명)이 확진됐으며, 지난 5월 1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추가로 2명의 환자가 발생해 향후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씻기, 익혀먹기, 보관온도관리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라며 “2인 이상 유사 증상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절기 주요 장관감염증 개요
구 분 | 원인 병원체 | 감염경로 | 주요증상 | 잠복기 | 사람간 전파 | 치명률 | 금년 발생 |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2급) | 장출혈성 대장균 | 덜 익은 소고기 섭취, 오염된 식수 등 | 발열, 오심, 구토, 복통, 용혈성 요독증후군 등 | 2-10일 | O | 합병증(용혈성요독증후군) 진행 시 약 3-5% | 전국 : 133 울산 : 1 |
비브리오 패혈증(3급) | 비브리오 패혈증균 | 날 해산물, 오염된 바닷물에 상처 접촉 등 |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하지 피부 병변 등 | 12-72 시간 | X | 약 50% 내외 | 전국 : 3 울산 : 0 |
살모넬라균 감염증 (4급) | 비장티푸르성 살모넬라균 | 오염된 물이나 음식 (주로 계란) 등 | 발열, 두통,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 | 6-72시간 | O | 대부분 회복, 사망은 드묾 | - |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4급) | 캄필로박터균 | 오염된 음식(주로 생닭)이나 물 등 | 설사, 혈변, 복통, 권태감, 발열, 오심, 구토 등 | 1-10일 | O |
※ 제4급 감염병은 표본감시로 일부 의료기관에서만 보고되므로, 발생 수 간 직접 비교는 제한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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