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이 자녀의 자존감 키우고 효심 자라게 했죠”

백진욱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3 1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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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부천교회 장선희 성도 “생활 속 실천 중심의 신앙…가족 간 소통의 연결고리 돼”

가족 간의 소통과 유대는 한 사회의 기본 단위를 이루는 핵심 요소로 그 중요성이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장선희(40·가명) 씨 역시 가족 구성원 간의 깊은 이해와 교감을 위해 신앙을 삶의 중심에 두고 자녀 교육을 실천해 온 사례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바돌로매지파 부천교회(담임 김규찬)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남편과 함께 초등학생 딸과 15개월 된 둘째 자녀를 양육하고 있다. 

▲ 신천지 부천교회 장선희 성도와 두 딸이 하트 모양을 함께 만들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부천교회]

장 씨가 자녀 양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가치는 ‘자존감’과 ‘효’다. 그는 아이가 외부의 평가보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이러한 교육 방식의 밑바탕에는 평소 실천하고 있는 신앙의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신앙을 통해 배운 가치 중 하나가 바로 ‘경청과 공감’이었다”며 “가정에서도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감정을 이해하되 그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고 성장할 수 있는 대화를 꾸준히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아이가 힘든 일을 겪었을 때는 ‘그러게 왜 그랬냐’는 질책보다 ‘속상했겠다’는 공감의 언어를 먼저 건네며 아이 스스로 감정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도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은 자연스럽게 자녀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장 씨는 “노력한 부분에 대해 결과론적인 칭찬보다 아이 스스로 과정에 만족을 느끼고 인정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며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 역시 생활 속 신앙 실천과 맞닿아 있다. 그는 자녀에게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할 수 있어야 하나님과 같은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도 진심으로 효를 다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교육은 그가 배운 신앙과 말씀에 기반한 것으로, 이러한 가르침은 자녀의 행동 변화로도 이어졌다.
▲ 신천지 부천교회 장선희 성도와 둘째 아이가 교회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 부천교회]

장 씨는 “어느 날 딸이 새벽에 출근하는 아버지를 향해 ‘고맙다’고 말해 매우 놀랐다”며 “아이가 부모의 수고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모습에서 신앙이 바탕이 된 ‘효’가 자라나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가정 내 신앙 활동도 가족 간 소통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됐다. 예배를 함께 드린 후 말씀을 나누거나 하루 중 감사했던 일을 가족끼리 돌아가며 말하는 시간도 그 일환이다. 장 씨는 “가족이 같은 주제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갈등 상황에서도 훨씬 부드럽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신앙이 단지 교회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삶 속 작은 실천으로 이어질 때 가정에도 긍정적 변화가 생긴다”며 “자녀들이 자라서도 신앙을 바탕으로 스스로 실천하고 선택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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