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통령’ 김태인, 4년 만의 데뷔전 승리 “목표는 챔피언”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6 19: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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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대통령’ 김태인(25, 로드짐 강남MMA))이 4년을 기다린 끝에 데뷔,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뒀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김태인은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51 제 1경기에서 김지훈(28, 레드훅 멀티짐)을 2라운드 50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꺾었다.

 

누구나 프로 데뷔전이 간절하지만김태인에게 이번 경기는 남달랐다. 4년을 기다린 끝에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서 정식으로 섰기 때문이다그동안 김태인은 묵묵히 팀에서 운동하며 훈련을 소화끝내 자신의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김태인은 데뷔전에 대해 사전에 무리하게 20초 안에 KO시킨다고 해서 거기에 치우쳐서 초반부터 너무 힘이 들어갔던 거 같다리치도 못 살리고이겨서 좋긴 한데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경기 중에 제일 이상했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데뷔전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무대다긴장을 많이 해서 세컨드들의 지시도 들리지 않고본인의 기량을 전부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프로의 높은 벽 때문이다.

 

김태인은 다음부터 이런 경기 안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우리 팀에 ()아솔이 형, ()인재 형, ()세영이 형 등 잘하는 형들이 많아서 그 형들을 보면서 프로는 진짜 다르구나라고 생각해왔다오늘 (경기에 뛰면서자신감이 있어도 내 마음대로 (경기가안 된다는 걸 느꼈고프로의 벽이 높다는 걸 실감했다이 무대에 뛰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태인의 승리는 지인들과 부모님의 응원이 크게 도움 됐다김태인을 위해 김해에 사는 지인들이 경기장까지 와서 열띤 응원을 했다.

 

김태인은 내가 유명한 선수도 아니고 데뷔 무대를 하는데김해에서 경기장까지 4시간 반 정도 걸려서 오셨다승리는 보여드렸지만만족할만한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멀리까지 응원 와주신 마음 잊지 않고더 멋진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부모님께는 죄송하다고 하고 집에서 보시라고 부탁했다이제야 데뷔 무대를 했는데남들에게 자랑도 해주시고믿어주셔서 감사하다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부모님 앞에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데뷔전에서 승리한 김태인은 이제 프로 무대에 정식으로 입성하며 미들급 전선에 합류하게 됐다김태인은 챔피언이라는 목표도 당당히 밝혔다그가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경쟁할 파이터는 미첼 페레이라황인수 등 많이 있다.

 

김태인은 이번 경기로는 솔직히 다른 선수들에게 할 말이 없는데앞으로 두 번째 경기세 번째 경기를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선수들이긴장도 할 거 같다챔피언이 목표다어떤 선수라도 밝고 올라서서 정상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2019년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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