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식물 돌봄·기부로 참전 후유증의 정서적 안정 형성해
▲지난달 31일, 자연아푸르자 캠페인을 맞아 봉사자가 발산역 인근 상가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산역 인근 상가에서 ‘자연아 푸르자’ 행사로 월남 참전 용사들과 함께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탄소 중립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 강서지부(지부장 유영빈·이하 강서지부)는 월남전참전자회 강서구지회(지회장 김진수)와 연합 봉사 활동을 했다. 강서지부는 지난 4월 27일 첫 연합 봉사 활동 이후 격월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자연아 푸르자’ 정기 봉사는 환경정화, 재난 재해 환경 복구, 환경 보호 공익 캠페인 활동 등을 실시해 아름다운 자연을 다음 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한 신천지자원봉사단의 봉사이다.
매달 진행되는 본 환경 정화 활동은 강서구청 자원순환과와 함께 탄소 중립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연합 정기봉사로, 음식점이 몰려있어 유동 인구가 많은 발산역 주변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날은 강서지부는 연합으로 활동하는 월남 참전 용사들에게 반려 식물을 선물했다.
유영빈 지부장은 “월남전 회원분들이 환경 정화 활동으로 다른 이들을 돌보는 것 같이 반려 식물 나눔 행사를 통해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 정서적 안정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식물을 보고 만지는 활동은 안정·이완 지표가 51% 오르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23% 줄어든다.
이번 ‘자연아푸르자’ 연합 봉사 활동을 체험한 월남전참전자회 회원분들은 “평소 긴장감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활동을 하며 많은 활기를 얻었다”, “작물 가꾸듯 서로 사랑하고 관심을 기울이겠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강서지부는 탄소 중립 캠페인, 월남전참전자회 강서구지회 연합 봉사 외에도 수질 오염 줄이기 봉사 등 지역 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