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심 대표는 “노동개혁을 새 정부의 제1 국정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17.01.19.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8일 "정권교체를 해달라고 시민에게 요구할 자격을 얻으려면 2월 임시국회 때 야당이 최우선적으로 세월호특조위 구성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나 "지금이야말로 기를 쓰고 세월호특조위 활동을 방해했던 수구세력이 갈라져있는 상황이다. 세월호특조위법을 통과시키기에 가장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2017년은 천만개의 촛불로 국민이 새해를 열었다. 천만개의 촛불이 어디서 왔는가. 저는 팽목항의 저 바다깊은 곳에서 맑은 영혼이 떠올라 깊은 어둠속에 잠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흔들어 깨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월 임시국회에서 세월호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말한 뒤, "세월호 사건은 낡은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건너가는 다리다. 이 다리를 외면하고는 결코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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