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 후보는 민홍철·남인순·이학영
5선에 성공한 정 의원은 역대 국회의장은 의사 정리라는 제한적 역할에 매몰돼 대통령과 행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이번 총선의 민의는 소극적 국회를 넘어서는 적극적이고 강한 국회 실현이라고 주장했다.민생 관련 대정부질문, 상임위와 청문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회의에 불참하거나 불성실·무성의하게 답변하는 국무위원을 강력히 제재하겠다며 "특히 민생 분야 쟁점 법안은 여야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다수결에 따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정 의원은 각 당의 대표, 원내대표 등과 상시 소통하고 원내 주례회동과 수시 비공개 회동을 실시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복원하겠다며 협치 의지도 강조했다.국회의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박지원 당선인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박 당선인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오후까지 많은 분의 고견을 들었다. 지금은 내가 나설 때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오는 16일 의장 경선을 치른다. 1차 투표에서 재적 당선인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른다.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민홍철(경남 김해갑)·남인순(서울 송파병)·이학영(경기 군포) 의원 등 3명(이상 3선·기호순)이 등록했다.국회의장 경선 기호는 추미애(1번)·정성호(2번)·조정식(3번)·우원식(4번) 후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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