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가칭)개혁보수신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2016.12.27.
[세계타임즈 이채봉 기자]가칭 개혁보수신당 첫 원내지도부가 27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정 의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좋은 평판을 갖고 계신 분이라 4당 체제가 순항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아무래도 제가 어려울 것 같은데 잘 좀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다른 교섭단체에 비해 개혁보수신당은 다선 의원들이 많다"며 "의원은 30명인데 선수 합계는 89선"이라고 '원내 4당' 체제 하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
주 원내대표는 정 의장과의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 빨리 사무실 좀 달라, 그리고 상임위 정수 조정을 논의해보자고 했다"며 "상임위 조정은 우선 우리 당 의원 중에 변동을 원하는 분이 있는지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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