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도서·연안 구석구석까지 해양쓰레기 ‘상시 대응’

우덕현 / 기사승인 : 2025-06-02 18:24:56
  • -
  • +
  • 인쇄
주말도 멈추지 않는 ‘청정고흥호’... 어민 생업과 바다환경 지킨다


[고흥군 세계타임즈=우덕현 기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업 피해와 환경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도서 및 연안 해역에 상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주말에도 멈추지 않는 수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는 조류와 풍랑에 따라 어장·항로·해안가 등 광범위 해역에 유입된다. 특히 김 양식장 등 어업시설 철거 이후 발생하는 시설 잔재물은 해상 부유 쓰레기로 전환되어 항해 장애나 어선 충돌 등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도서 지역은 수거 인력과 장비 접근이 어려워 정비가 지연되기 쉬운 만큼, 더 적극적인 현장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고흥군은 다목적 정화선 ‘청정고흥호’를 중심으로, 유실 어구, 부유 쓰레기, 도서 적치 쓰레기 등을 지형과 시기에 따라 구분해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정고흥호’는 수심이 얕고 접안이 어려운 해역까지 진입할 수 있어, 도서·연안의 수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흥군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어선 항로, 양식장 주변, 도서 해안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연중 수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주말과 휴일에도 작업을 이어가며 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전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수거는 단순한 환경정비가 아니라, 어민의 생업을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이라며, “앞으로도 고흥 바다가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월 도양읍 시산도~나로도 해역에서 김 양식 종료 후 발생한 부유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항로 안전 확보에 기여했으며, 5월에는 시산도 해안 일원에 장기간 방치된 해양쓰레기 약 100톤을 중장비를 동원해 처리하며 도서민의 숙원 해결에도 나섰다.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