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의원(국민의힘·김해3)은 12일 401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사회적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기부가 확산되기는커녕 갈수록 줄고 있다며 기부문화 확산의 전환점으로‘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표 1>‘지난 1년 간 기부 경험이 있다’(통계청 사회조사, 2021.5.)
연도 | 2011 | 2013 | 2015 | 2017 | 2019 | 2021 |
% | 36.4 | 34.6 | 29.9 | 26.7 | 25.6 | 21.6 |
최 의원은 지난 2021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를 들어 ‘지난 1년간 기부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1년 행정안전부의 기부문화 조사 결과, 경남도민 10명 중 1년간 기부한 사람이 2명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기부를 하지 않은 데 대해 도민들은 첫째 기부에 관심이 없고, 둘째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답했다. 여기에다 기부단체에 대한 불신도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표 2> 2021년 기부문화 조사(출처 : 행안부 1365기부포털, 2021년)
구분(1) | 구분(2) | 2021년 | ||||||||
계 | 기부한 적 있음 | 기부한 적 없음 | - 기부에 관심이 없으므로 | - 경제적 여유가 없으므로 | - 기부방법을 모르므로 | - 기부단체 등 불신 | - 직접적인 요청을 받은 적이 없으므로 | - 기타 | ||
전국 | 계 | 100.0 | 21.6 | 78.4 | 35.0 | 45.8 | 2.5 | 12.2 | 4.3 | 0.1 |
성별 | 남자 | 100.0 | 20.2 | 79.8 | 36.1 | 44.8 | 2.6 | 12.6 | 3.8 | 0.1 |
| 여자 | 100.0 | 23.0 | 77.0 | 33.9 | 46.8 | 2.5 | 11.9 | 4.8 | 0.2 |
경남 | 계 | 100.0 | 19.7 | 80.3 | 32.7 | 49.1 | 2.3 | 12.1 | 3.7 | 0.1 |
성별 | 남자 | 100.0 | 18.6 | 81.4 | 33.3 | 49.2 | 2.2 | 11.7 | 3.5 | 0.1 |
| 여자 | 100.0 | 20.8 | 79.2 | 32.0 | 48.9 | 2.5 | 12.5 | 4.0 | 0.1 |
최 의원은 “지역마다 전쟁기념관이 설치되어 있고 참전자 명단도 적혀 있다. 전쟁이 없는 시기 애국자는 바로 내 것을 공동체에 내어 놓는 기부자”라며 “‘이름없는 천사’라며 익명으로 기부하는 형태가 아름답다는 생각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한다. 이제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알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소액기부와 고액기부 사이 기부를 망설이고 있는 기부자들을 이끌 수 있는 힘은 다른 기부자들의 기록과 그에 대한 예우”라며 명예의 전당 설립을 제안했다.
한편, 경남도는 「경상남도 기부자 예우 및 기부심사위원회 운영에 관한 조례」('20.6.)를 보유하고 있지만 제정 이후 예우자 관련 사업은 진행된 바 없다.
제6조(기부자 예우) 도지사는 기부자에게 다음 각 호의 예우를 할 수 있다. 1. 경상남도 공보 등 경상남도(이하 “도”라 한다)가 발행하는 각종 인쇄매체,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기부자 명단 공개 2. 도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초청 3. 도지사 표창장 및 감사장 수여 4. 그 밖에 제7조에 따른 경상남도 기부심사위원회에서 기부자 예우를 위해 필요하다고 심의ㆍ의결한 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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