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우 교육위원장 서면질문, “학교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지원방안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호근 / 기사승인 : 2023-02-24 18: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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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을 이끌어가시는 최성부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한 교육청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위원회 홍성우 의원입니다.

울산광역시에는 설립 100주년을 맞이한 학교가 5개 학교가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학교는 병영초등학교로 올해 116년이 되고, 울산초등학교는 115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양초등학교가 109년, 남목초등학교가 101년, 온양초등학교와 웅촌초등학교가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1세기의 세월을 간직해온 학교들은 분명 우리 울산의 역사로서 그 존재만으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들은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노력이 있지 않으면 절대로 지켜나갈 수가 없습니다.

100년에 달하는 학교의 역사는 단순히 그 학교 출신들의 기념일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역사이자 울산교육청의 역사로서 당연히 지원되고 기념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교육청 역시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단위학교의 사업을 적극 장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울산교육청의 입장에 대해 몇가지 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 학교들이 어떠한 행사가 추진하였는지 학교별 행사내역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은 2006년에 언양초등학교 동문으로서 당시 10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한 경험이 있습니다. 학교 역사관 조성, 기념비 제작, 동문과 주민을 초대한 기념행사등 여러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언양초등학교는 동문회 조직이 비교적 탄탄하다 평가받고 있었음에도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육청에서 조금만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둘째, 향후 10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가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경우 재정적 지원이 가능한 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동문이나 동창이라고 하는 연결고리가 많이 헐거워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남아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동문회의 규모도 축소되는 추세이고, 아예 동문회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동문들의 힘만으로는 역사적인 기념행사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기위해서라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셋째, 향후 10년 이내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학교들의 목록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울주군 상북초등학교 소호분교장에서는 다목적강당 준공식이 있었습니다. 1923년 3월 3일 사설강습소로 처음 문을 연 소호분교장 역시 1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하지만, 상북초등학교의 분교장으로 예속되어 있는 처지이다 보니 제대로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때, 폐교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굳건히 100년의 세월을 담고 있습니다.

소호분교의 100년 역사가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기록될 가치 조차 지니지 못하는 경우는 없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자체적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울산광역시 교육청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으로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울산교육청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대하며, 이상으로 서면질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 세계타임즈=이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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