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주말까지 정부 입장 전향적 변화 있다면 집단휴진 재검토"

박채원 / 기사승인 : 2024-06-13 1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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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단일창구로 요구안 재논의해 정부에 내밀 예정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등 포함

투쟁선포하는 대한의사협회장

[세계타임즈 = 박채원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주 의료계 집단휴진을 앞두고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있다면 휴진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늦어도 오늘까지 전공의 행정처분 취소,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 등 구체적인 대정부 요구안을 정리해서 발표할 예정이다.의협은  의협회관에서 대한의학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 서울의대 비대위 대표자 등과 함께 연석회의를 한 후 브리핑을 가졌다.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주말까지 정부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전국 휴진사태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가 답을 줄 시간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입장 변화가 무엇인지를 묻자 의협을 단일 창구로 해서 그동안 의료계가 요구했던 것을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고, 구체적인 것은 논의 중이라고 했다.최 대변인은 이 사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가 의협을 개원의 단체로 치부하고, 일부 대학이나 병원 등 다른 단체들과만 논의했다는 것이라며  연석회의에서는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연석회의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전공의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최 대변인은 회의 결과는 전공의 측에 공유되고 있다고 했다.의협은 정부가 처음부터 고집했던 안을 의협과 재논의할 수 있도록 분명히 요구안을 정리해 다시 제시하겠다며 의료계 정상화를 목표로 빠르면 오늘(13)일 저녁,  요구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요구안에는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와 전공의 면허취소 등 행정처분 취소 등이 들어갈 것이라며 정부에 어떤 내용을 언제까지 답변받을지, 이후에 휴진 일정을 정할지 등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의협은 주말까지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다음 주부터 예정된 전국의 휴진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변인은 18일까지 한 번 더 정부의 입장을 기다려 보고 거기에 맞춰서 대응하겠다며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연석회의 참석단체와 시·도 의사회 등을 포함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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