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최병일 의원.(사진=안양시의회) |
최 의원은 “최근 평촌동 한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초등학생이 학원버스에 치여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순간의 실수가 아이들과 같은 보행 약자에게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와 도로 환경이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 가운데 하나로 대각선 횡단보도 도입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민백초와 귀인초 인근 통학로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요청이 제기됐지만 교통 체증 우려로 신중한 검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안전이 곧 최고의 효율’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사례를 언급하며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이후 전체 교통사고는 18.4%, 우회전 사고는 35.3%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차량 흐름의 일부 저하는 신호 체계 최적화 등 기술적 방법으로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만큼 안양시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의 교통안전 시설 개선을 위한 적극 행정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우성아파트 앞 후방형 단속카메라 교체 문제와 같이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에서는 내구연한 등 행정 기준만을 고려하기보다 보다 유연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 대해서는 내구연한 이전이라도 스마트 교통안전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추경 편성 등 행정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학원가나 상가 밀집 지역, 일부 통학로의 경우 보도폭이 법적 최소 기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겨우 기준에 맞는 수준인 곳이 적지 않다”며 “전봇대와 개인형 이동장치, 각종 시설물이 더해지면서 보행자들이 차도로 밀려나는 상황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교통약자에게는 더욱 위험한 환경”이라며 “보행로에 설치된 시설물 재배치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실질적인 보도폭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가려는 마음이 모일 때 도시가 더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는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횡단보도를, 운전자에게는 방어운전을 도울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예산과 규정이라는 제약 속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안양시 행정의 역할”이라며 “오늘 제안한 정책들이 안양의 아이들에게 안전한 통학 환경이라는 따뜻한 선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