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계속 일할 수 있게노동시간·형태에 선택권 주는 유연성 중요
경제 확실하게 살아나는 중공급·수요 정책으로 주택 과열 분위기 잡을 것
윤 대통령은 노사 법치의 성과를 이어가며 다양한 형태로 유연한 근무가 가능하도록 근로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숙련된 중장년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경직적인 임금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어진 관련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이라며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는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지만, 근로 시간과 형태, 또는 임금 구성 구조에 대해서는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우리 노동시장이 선진화하고 기업의 성장과 근로자들의 보상이 함께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이런 유연성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노동 약자와 미조직 근로자를 보호할 수 있는 노동약자보호법을 제정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윤 대통령은 국가 돌봄 체계 확립, 늘봄학교 정착, 지방 대학 혁신 등의 교육 개혁 방안도 제시했다.윤 대통령은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절체절명의 과제들이라며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저출생 추세에 따른 인구 비상사태에 관해서는 9월 범부처 합동으로 인구전략기획부 설립 추진단을 발족시켜 조직, 인사, 예산 등 관련 제반 사항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저출생수석실을 중심으로 그동안 효과가 없었던 대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수혜자의 선택권, 정책 체감도, 지속 가능성을 감안해 사업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간 추진한 규제 혁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 등 과제를 소개하며 "이러한 노력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고, 이러한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특히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 기대를 훌쩍 뛰어넘어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가 32억달러로 좁혀졌다며 과거에는 꿈조차 꾸지 못했던 일이 눈앞의 현실이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디다며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최근 수도권 중심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집값이 지난 정부 때처럼 올라가는 것은 공급과 수요 정책을 통해 과열 분위기를 잡겠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다.윤 대통령은 실수요가 늘어난다면 상관없지만, 자산 관리 차원의 투기 수요가 집값을 끌어올리면 정부는 공급을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원하시는 곳에 제때 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수도권에 향후 6년간 연평균 7만 호를 추가 공급해 과거 평균 대비 약 11%의 공급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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