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대화 구걸’, ‘평화 사기극’ 운운하며 남북대화의 성과를 폄훼하고, 북미정상회담 추진에 대해서도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일삼고 있다.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도외시하고, 한미동맹 관계를 훼손할 수 있는 망발이다. 국익은 눈곱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제1야당 대표의 품격이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 ‘기-승-전-색깔론’으로 발목을 잡더니,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 색깔론을 들먹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합의 그 자체가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향한 실질적인 진전임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실은 외면하고, 남의 집 이야기하듯 훼방꾼 노릇만 일삼는 것은 스스로 ‘안보정당’이 아닌 ‘안보팔이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보수정부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문재인 정부가 해내고, 상상조차 못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상황이 무척 당황스럽겠지만, 더 이상 재 뿌리는 행위가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한다는 것쯤은 자각하기를 바란다.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안보정당이라면, 지금은 현실을 직시하고 초당적 협력을 하는 것이 국익을 위한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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