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생육, AI로 예측한다, 충북농기원, 스마트팜 모델 개발

이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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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농기원, 2년간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생육 예측 모델 구축 - [세계타임즈=충북 이현진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박 생육을 예측하는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충북 진천과 음성 지역의 수박 농가에서 2년간 수집한 생육·환경 빅데이터를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구축한 것으로, 수박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주요 생육 인자를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2년부터 주 1회 현장을 방문해 생육 및 환경 데이터를 축적하며, 수박 스마트농업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데이터 분석에는 인공신경망(MLP), 랜덤포레스트, 서포트 벡터 머신(SVM) 등의 기법이 활용되었으며, 수박 생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줄기 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줄기 굵기 생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박의 생육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도 함께 개발됐다. 기존에는 농업인의 경험에 의존해 생육을 판단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정량적 수치와 인공지능 분석을 통한 과학적 진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수박은 스마트팜 보급률이 낮은 작물 중 하나로,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스마트센서 기반 자동화 시스템의 설계에도 핵심 기준값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도 농업기술원 박정미 박사는 “AI 분석 결과를 농업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노동력 절감, 품질 균일화, 수익성 향상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와 현장 적용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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