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국에 이은 ‘소방관 파이터’ 윤호영 등장 “파이트머니는 화재 예방 위해 기부”

김인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1 1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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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자신의 근무지가 있는 도시에서 처음 ROAD FC 대회가 열리기에 각오가 대단하다.

 

[세계타임즈 김인수기자] 윤호영은 2015년 ROAD FC 프로 무대에 서며 정식으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아부다비 워리어스 (아랍에미리트), ZST (일본대회에 출전하며 해외 대회 경험도 쌓았다.

 

그러던 윤호영은 2018년 1월 말에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했다부상을 당해 운동을 쉬며 일을 하던 도중 소방관인 친구에게 소방관 일에 대한 얘기를 듣기 시작한 후부터다.

 

부상으로 운동을 쉬면서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소방관인 친구가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해줬다들어보니 나와 잘 맞을 거 같았다운동하면서 몸도 많이 단련해왔고 활동적인 에너지를 보람된 일에 쓰는 거라 생각해 결정했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 공부에 몰두한 윤호영은 불과 3개월 뒤인 2018년 4월 시험에 응시했다.2개월 뒤 최종 합격 발표를 받아 8월에 소방 학교에 들어가 4개월간 훈련을 받았다현재 윤호영은 현역 소방관으로 대구 서부 소방서 태전 119 안전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호영이 소방관 파이터가 되어 케이지에 다시 오르기에 앞서 신동국이 소방관 파이터로 먼저 유명해졌다신동국은 케이지 위에서 화끈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동료 소방관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소방과 관련된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 힘쓰고 있다신동국이 워낙 잘하고 있어 윤호영은 그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윤호영은 나는 원래 운동을 하던 사람이고소방관 파이터 후발주자가 됐다선배님이 너무 잘하셔서 진짜 부담된다부담감이 있지만관장님께서 잘 이끌어주시면서 지금은 정신무장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가 다가오면서 윤호영은 근무 이외의 시간을 활용승리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상대가 일본 단체 워독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인 타카기 다이쇼인 만큼 더욱 집중하고 있는 상태또한 파이트머니도 기부할 계획도 밝혔다.

 

윤호영은 상대가 그라운드 기술이 엄청 뛰어난 것 같다몸도 유연하다그라운드를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지더라도 타격으로 경기가 끝나는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최대한 재밌게 하고승리하고 함께 노리고 싶다처음으로 ROAD FC 대회가 대구에서 열리게 됐는데뛰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이트머니는 단독주택에 거주하시는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기초 생활 수급자분들을 위해 주택용 소방 시설을 구매하는데 기부하려고 한다최근 3년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 38%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할 정도로 주택 내 소방 시설이 열악하다화재가 줄어들 수 있는 좋은 취지로 기부하려고 한다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며 파이트머니 기부 의사를 밝혔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메인 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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