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장수지역사회단체, “송전선로 건설사업 폐기하라”

김서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7: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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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 세계타임즈  김서주 기자] 장수군의회와 장수지역사회단체 일동은 지역주민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은 345KV 광양-신 장수, 신 장수-무주영동, 남 서권-신 계룡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무리한 추진을 규탄한다.

 


정확한 정보제공과 주민 의견수렴 절차 없이 진행되는 ‘깜깜 이 사업 추진’에 지금 장수군은 혼란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 사업을 국책사업이라는 명분하에 주민들과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비전문가들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 투표로 대형사업을 확정하는 무책임한 처사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4일, 장수군의회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장수군 송전선로 통과 결사반대 결의문’을 본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다. 송전선로 등 전력설비 건설이 장수군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뜬소문이 지역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에 장수군의회와 장수지역사회단체는 송전선로 건설 사업과 관련하여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장수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송전선로와 송전탑 설치로 인한 환경 파괴, 유해 전자파로 인한 건강 문제, 자연경관 훼손, 안전사고 위험 등이 제기되었으며, 이는 곧 장수군민의 생존권과 환경권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가 공개한 장수군 연관 전력설비 개략 위치도 상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주민들은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불안감과 재산적 피해에 대한 우려를 지속해서
표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이 전력설비 건설 사업이 장수군민의 생존권을 외면한 채 추진되는 것을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하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가 반드시 따라야 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과, 장수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장수군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4년 12월 13일

장수군의회 의원 및 장수지역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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