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 검출

한윤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5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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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역 채집 진드기에서 라임병 원인병원체 검출
▸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로 진드기 물림 주의 당부
[세계타임즈=대구 한윤석 기자]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1월 채집된 수성구 산책로의 진드기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산책로를 대상으로 참진드기를 채집해 분포 실태를 조사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4종*의 원인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하는 참진드기 감시사업을 실시했다.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진드기매개뇌염(TBE), 큐열, 라임병

감시 결과, 두류공원 등 53개소에서 1,355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됐으며, 지난 4월 2곳의 도시공원에서 라임병 병원체가 확인된 데 이어 11월 채집된 수성구 산책로에서도 라임병을 유발하는 병원체가 확인됐다.

북미 지역의 풍토병으로 알려진 라임병은 진드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병원균이 신체에 침투해 병을 일으키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해외 유입 뿐 아니라 국내 감염으로도 매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라임병의 증상은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병변인 유주성 홍반*이 나타나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지만, 면역 저하자에게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 유주성 홍반 :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과녁 모양의 피부 증상

신상희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라임병의 예방은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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