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업기술원은 24일 화훼연구소 세미나실에서 공무원, 대학 교수, 육종가, 재배 농가, 종묘 업체 등 화훼 전문가를 비롯해 플로리스트와 소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프리지아 계통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가회는 최근 온라인 꽃 시장과 실내 플라워 데코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더욱 다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색상과 향기, 내병성을 갖춘 신품종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도 농업기술원은 소비자의 선호도를 반영한 주황색, 분홍색 등 다양한 화색을 가진 프리지아 신품종을 공개했으며, 길찬샘 공주대 교수가 프리지아 향기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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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지아 육성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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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지아 육성계통 |
참석자들은 신품종의 색상, 향기, 화형, 생육 특성 등을 면밀히 평가하며 시장성을 검토했으며, 강한 향기와 튼튼한 줄기를 지닌 주황색 ‘충남F-16’, 화려한 홀꽃 형태의 보라색 ‘충남F-17’ 계통이 온라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원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계통을 최종 선발하고 품종 출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민정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병성이 강하고 유통기간이 긴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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