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 세계타임즈 김서주 기자] 국내 유일의 홍삼 특구인 진안군이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31일 군에 따르면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 타, 회장 박종범) 주관으로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 박람회에 전춘성 진안군수, 김정배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장 등 대표단이 참가해 진안홍삼 수출 바이어 상담 등 진안홍삼 홍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진안군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산학기업인 ㈜산소 존(대표 강광배)이 진안홍삼을 활용해 만든 농축액 제품인 ‘프리미엄 홍삼 스프린터’의 런칭이 이번 행사에서 진행됐기 때문이다.
앞서 진안군은 진안홍삼 발전을 위해 지난 2021년 한국체육대학교와 협약을 맺었고, 이를 기반으로 진안홍삼 유통·홍보·마케팅 기관인 ㈜홍삼한방클러스터 사업단이 한국체육대학교 산학기업인 ㈜산소존(대표 강광배)에 진안홍삼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올해 9월 체결한 이후 그 결과물이 첫 선을 보인 것이다.
또한 이를 오스트리아 봅슬레이 스 켈 레톤 국가대표 팀에 지원하는 후원 행사도 함께 열려 유럽에서도 진안홍삼을 활용한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첫 걸음에 동행한 것이기도 하다.
전춘성 진안군수로부터 제품을 전해 받은 오스트리아 봅슬레이 스 켈 레톤 국가대표 감독 볼프강 슈 탐 퍼 씨는 “진안홍삼이 주는 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바이어 상담에서도 독일, 프랑스, 헝가리,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다른 유럽 국가의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관련 상담이 쇄도하고 있어 유럽에서의 진안홍삼의 위상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진안군은 앞으로도 ㈜산소 존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진안홍삼의 인지도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K-푸드 대표 상품으로 진안홍삼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현장을 목격했다”며 “진안홍삼이 프리미엄 인·홍삼으로 발전하여 관내 가공업체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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