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화전 주변, 불법 적치물 아웃!

조성준 / 기사승인 : 2019-11-29 16: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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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송도소방서 미래119안전센터 소방사 박병주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보면, 거리를 걷다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빨간색 소화전. 

 

소화전은 화재현장 어떤 지역에서도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우리주변 곳곳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소방차로만 감당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에 부족한 소방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소방시설설비 중 하나인 것이다.

 

소방공무원들은 매달 소화전을 점검하며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소화전 점검을 하다보면 어떤 소화전들은 쓰레기봉투 수거의 기점이 되어 쓰레기산을 이루기도 한다. 시장, 상가주변의 경우는 상인들의 무분별한 물품적재로 소화전을 가리기도 한다.

 

점검하는 소방관들은 매번 소화전주변 쓰레기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소화전 주변에 물건들이 적치되지 않도록 주변 시민들에게 교육을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로 매번 시민들과 얼굴 붉히며 대할 수 없어서 다독이며 해결하려 하지만 여간 괴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소화전주변의 적치물들은 소화전주변 불법 주.정차차량과 다를 것이 없다.

 

관할 안전센터의 소방관들은 매달 점검활동을 하며 상습 적치지역들을 인지하고 있으나, 적치물들로 인해 소화전 점령에 차질을 빚고, 특히, 관외 지원출동대의 경우는 소화전 위치조차 찾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소방용수의 공급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화재진압 자체가 지연될 수 있는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상자를 냈던 제천화재가 발생한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간다. 

 

그 당시 많은 언론에서 비춰줬던 안전에 대한 우리의 시민의식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할 때 이다.

 

[인천=세계타임즈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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