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문서 자산화‧시민 활용 ‘AI 친화 보고서’ 첫선… AI가 즉각 이해‧분석해 확장 가능
- 서울 경제 V-턴 견인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센터’ 신설…기업 실증 수요 상시 접수
- 소상공인 ‘안심통장’ 4→5천억원, 진로탐색~실무역량 ‘서울영커리언스 2.0’ 가동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앞으로 서울시 공문서는 AI가 읽고 이해하고, 분석‧확장하기 쉬운 ‘AI 친화적(AI Readable)’으로 작성된다. 공공데이터를 자산화하고 필요한 정보는 시민이 활용 가능 하도록 문서 체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AI 인력과 기업 양성을 넘어 서울을 ‘AI 테스트베드’로 조성해 혁신의 흐름도 주도한다.
또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청년,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프리랜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지원으로 ‘약자동행’ 시정가치도 높여나간다.

서울시가 지난 20~21일에 이어 23일(금) 3일차 ‘2026 신년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보고는 ▴경제 ▴민생 ▴청년 ▴디지털 분야로, AI 기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 현장 사회안전망 구축에 필요한 분야별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공문서 자산화‧시민활용 ‘AI 친화 보고서’ 첫선… AI가 즉각 이해‧분석해 확장 가능>
‘디지털도시국’은 올해 AI와 디지털 기술을 시민 일상과 직접 연결하는 시민 체감형 디지털 행정에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우선 생성형 AI기반 상담챗봇인 ‘서울톡’을 업그레이드해 민원 응답률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려 시민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 AI 활용도가 높은 공공데이터는 선별‧개방해 시민들이 활용하도록 하고 자가통신망 구축, 공공 와이파이 확충을 통해 디지털 일상화를 돕는다.
디지털 격차 해소도 이어나간다. 3월 동대문에 ‘디지털동행플라자’를 추가로 개소해 권역별 6개 거점을 완성하고 고속터미널 등 생활거점에는 ‘디지털동행파트너’를 배치해 시민 서비스를 지원한다. 연 10만명 규모의 ‘시민 AI 교육’도 진행예정이다.
특히 ‘디지털도시국’은 ‘AI리더블’ 형태의 보고서를 이날 처음 선보였다. ‘AI리더블’ 문서는 사람이 읽기에 편한 배치와 표, 이미지 등의 시각적 구성이 아닌 AI가 문서구조와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처리 가능하도록 표준화한 것으로 AI가 즉각 이해하고 분석·요약·비교·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시는 표.문단.번호체계 등 문서작성 5대 원칙 등이 담긴 ‘AI리더블 행정문서 가이드라인’을 마련, 잘 꾸민 문서에서 ‘정확히 읽히는 문서’로 전환하기 위한 행정 혁신에 나선다

시는 이번 신년업무보고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현장 적용성 등을 보완해 3월부터 정책보고서.주요계획 등 주요 문서에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전 부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전 직원 대상 AI 활용 교육으로 문서작성, 자료 분석, 민원 응대 등 행정 전반의 생산성도 높일 계획이다.
<서울 경제 V-턴 견인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센터’ 신설…기업 실증 수요 상시 접수>
‘경제실’은 ▴딥테크 육성 및 신산업 발굴 ▴서울 경제 V-턴을 위한 혁신기술 실증 및 규제개혁 ▴AI 직업 대전환(JX) 대응 등을 중심으로 서울경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내놓았다.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AI 인재 양성과 중소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지원하고, 양재–수서–강남을 잇는 ‘피지컬 AI’ 산업 축도 집중 육성한다.
이와 관련해 수서 역세권 일대에 로봇클러스터를 구축해 연구개발~인재양성~실증.체험~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서울 피지컬 AI 커넥트’를 조성한다.
또한 상암.마곡 등 산업거점을 비롯해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창동.상계 S-DBC 등 강북지역 산업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특히 혁신기술 상용화와 규제 개선을 연계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센터’를 새로 조성해 기업 실증 수요를 상시 발굴하고, 실증 기획~매칭~모니터링~사업화를 원스톱 지원하는 한편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킬러 규제도 과감히 혁신, ‘서울 경제 V-턴’을 본격 견인한다.
한편 배관.설비 등 AI가 대체할 수 없는 현장기술 직종은 계속해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일명 ‘블루 러시’) 서울시 기술교육원 내 현장 기술직 학과 비중을 높이고, 규모도 확대해 ‘고숙련 블루칼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안심통장’ 4→5천억원, 진로탐색~실무역량 ‘서울영커리언스 2.0’ 가동>
‘민생노동국’은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계형 소상공인 마이너스 통장 ‘안심통장’ 예산을 기존 4,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는 등 서울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전략을 밝혔다.
또 장기·저리 정책자금 지원 규모도 지난해 9만 명에서 올해 12만여 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가산금리 인하와 중도상환수수료 전면 면제 등 금융비용 부담 완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골목상권 활력과 시민 장바구니 부담을 동시에 덜어주는 서울사랑상품권 7,343억 원도 발행해 체감도 높은 민생 지원을 이어나간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보호에도 힘쓴다. 가맹본사의 불공정행위로부터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목 및 위약금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에 이어 올해는 과다 출점으로 인한 가맹점사업자 영업권 침해 예방을 위한 영업지역 설정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심 결제와 분쟁 상담 중심이었던 ‘프리랜서 안심결제 서비스’를 경력 관리와 일자리 연계까지 통합 제공하는 ‘서울 프리랜서 온’으로 개편,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한다.

‘미래청년기획관’은 2026년을 ‘청년성장특별시’ 원년으로 삼고 청년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에 선제적인 투자를 펼치는 것을 핵심으로 잡았다.
먼저, 서울 청년들이 대학 재학시절부터 진로 탐색과 실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5단계 커리어 사다리 ‘서울 영커리언스’를 본격 시행한다.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기업선호형 인재를 양성을 위해 대상을 기존 졸업생에서 재학생까지 확대해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고립‧은둔 청년과 서울에 막 전입한 ‘상경 청년’ 등 서울살이가 힘든 청년들도 한층 촘촘하게 지원한다.
외부 활동을 꺼리는 고립·은둔 청년 대상 온라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개인별 상태에 대한 과학적 분석 및 맞춤 플랜 제공 등 실효성 있는 지원을 펼친다. 또 학업‧취업 등으로 상경한 청년의 서울 정착을 돕기 위해 나이와 전입 목적 등을 세분화, 안정적인 서울살이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청년센터 내 ‘상경 청년 전담창구’도 개설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는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약자동행’과 신산업 등을 통한 도시경쟁력 성과를 실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한해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창의적 마인드와 현장 중심의 실행력으로 시민이 만족하고 느끼는 ‘매력 있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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