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첫날…“어르신 눈높이 맞추고, 시장상인 손잡고”

송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1 15: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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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쉼터서 어르신과 바닥에 앉아 '눈높이 소통', 통복시장서 직접 떡 판매하며 상인과 호흡

 

▲민생경제 현장투어 현장.(사진=경기도)
[경기도 세계타임즈 = 송민수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가 지난 20일 평택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김 지사는 무더위 쉼터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바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전통시장에서 직접 떡을 판매하는 등 시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 무더위 쉼터서 ‘철퍼덕’…어르신과 함께 앉아 대화
TOK 평택 포승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뒤, 김 지사가 찾은 곳은 포승읍 내기1리 무더위 쉼터였다. 소파에 앉으라는 제안에 그는 손사래를 치며 “어르신들이 소파에 앉으시는 게 편하다”며 오히려 자신이 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았다.

직접 테이블을 옮겨 어르신들 앞에 앉은 김 지사는 “저희 어머니도 올해 아흔을 맞으셨다”며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치매 예방에 최고다”, “노인정이 없는 곳이 많아 지원이 필요하다”는 등 생활 속 목소리를 쏟아냈다.

어르신들이 건넨 막대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함께 나누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 속에서, 김 지사는 “저희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청의 뜻을 전했다. 자리를 뜰 때도 일일이 손을 잡고 안아주며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덕담을 남겼다.

■ “저도 시장 출신입니다”…통복시장에서 상인들과 호흡
이어 김 지사는 평택 통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구석구석을 돌았다. 그는 인사말에서 “저도 시장 출신입니다. 어머니께서 좌판에서 채소와 두부를 팔며 저를 키우셨다”고 회상하며 전통시장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도넛, 호떡, 전병 가게를 돌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떡집에서는 직접 판매대행에 나섰다. 손님들에게 떡을 담아 건네고 거스름돈을 챙겨주자 상인과 손님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새 정부가 가고 있는 올바른 방향에 경기도도 힘을 보태겠다”며 “상인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철수 통복시장 상인회장은 “경기도가 지난 3년간 수호천사 역할을 해줬다”며 감사를 전했고, 김 지사는 “‘통큰세일’과 소비쿠폰, 힘내GO카드 같은 지원정책을 적극 활용해달라”며 “전통시장이 사람 사는 세상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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