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흔' 장르 개척한 이종능 도예가 '순천만 나들이'

양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1 15: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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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흙과 혼연일체 미학 작품 100여 점 선보여

[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한국 대표 도예 작가이면서 세계 도자사에 '토흔'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지산 이종능 도예가(사진,65) 작품전 '순천만 나들이'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순천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연 달 항아리 연작과 세계 도자사에 유일한 토흔 달 항아리, 야수파 거장 앙리마티스 오마주 작품 및 벽화 등 작가가 지난 40여 년 흙과 혼연일체로 새로운 미학을 추구해 온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토흔'은 1천300도 장작 불길 속에서 유약에 의존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흙 본연 원시성과 질감을 오롯이 그대로 표현한 도예기법이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작가로 선정된 이 작가는 그 해 KBS와 NHK 합작 월드컵 홍보 다큐 '동쪽으로의 출발'을 통해 한국 도자기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면서 K-문화 밑그림을 그렸다.

특히 지난해 '2030 월드엑스포 부산유치' 기원 행사 때는 BTS가 음악으로, 이 작가는 도자기 전시회로 행사를 성황리 이끌었다.

영국을 비롯해 뉴욕, 도쿄, 아부다비, 두바이, 러시아 등 세계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는 이 작가는 어떤 계파나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자신 창작욕구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하는 도예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미소니언 자연사 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는 2015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이 작가 작품전에서 "전통과 현대를 넘나 드는 폭 넓은 작품 세계가 신선했다"면서 "특히 도자기 벽화는 기존 도자기 모습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세계타임즈 / 양준호 기자 news@t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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