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의원,상반기 무역적자 역대최대에 무역보험 사고도 32% 급증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9 14:56:24
  • -
  • +
  • 인쇄
- 올 상반기 수출보험 사고 288건, 지난해 동기간 218건 대비 32% 급증
- 사고 건의 66%가 중소기업, 중견기업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85% 급증
- 서울42%, 경기18% 등 수도권 62% 차지...지방 소재 사고도 급증부산 14→28건, 대전 1→6건, 울산 2→7건, 경북 4→13건, 대구 3→7건
- 러, 우크라이나 침공사태로 우크라이나 0→21건, 러시아 6→26건
- 중국 14→31건, 베트남 8→26건 등 주요 수
[세계타임즈 = 이채봉 기자] 올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국내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비상등이 켜졌다.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의원(비례)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외 부문 단기수출보험 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 288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218건 대비 3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보험 사고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55% 감소한 655억원에 그쳤다. 세계 무역환경 악화로 교역량 자체가 줄어 건수는 늘었지만 금액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체 사고 건수의 66%가 중소기업인 데다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대비 85%나 급증하는 등 수출기업 전반에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1> 국외 부문 단기수출보험 사고 내역

 

 

2021년 상반기

2022년 상반기

건수

금액

건수

증감율

금액

증감율

대기업

51

1,245

62

22%

393

68%

중견기업

20

93

37

85%

76

18%

중소기업

147

118

189

29%

185

57%

합계

218

1,456

288

32%

655

55%

(자료: 무역보험공사)

더 큰 문제는 지방 소재 수출기업들의 무역보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소재지 기준별로 부산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4건에서 올해 28건으로 급증했다. 그 밖에 대전은 1건에서 6건으로, 경북도 4건에서 13건으로 크게 늘었다.

 

<2> 수출기업 소재지 기준 17개 시도별 사고 내역 (단위: , 억원)

 

 

2021년 상반기

2022년 상반기

건수

금액

건수

증감율

금액

증감율

서울특별시

81

1,301

120

48%

455

65%

부산광역시

14

5

28

100%

10

105%

대구광역시

3

18

7

133%

4

76%

인천광역시

5

3

6

20%

9

259%

광주광역시

3

3

5

67%

24

615%

대전광역시

1

0

6

500%

9

3,621%

울산광역시

2

1

7

250%

6

508%

세종특별자치시

0

0

0

 

0

 

경기도

62

72

52

16%

61

15%

강원도

4

5

0

100%

0

100%

충청북도

8

13

5

38%

3

76%

충청남도

4

13

10

150%

23

85%

전라북도

5

4

5

0%

3

19%

전라남도

1

2

3

200%

5

126%

경상북도

4

2

13

225%

23

875%

경상남도

17

7

21

24%

18

147%

제주특별자치도

4

8

0

100%

0

100%

합계

218

1,456

288

32%

655

55%

(자료: 무역보험공사)

수출 상대국 별로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상반기 0건에서 올 상반기 21건으로 급증했고 러시아도 6건에서 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중국도 코로나 봉쇄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31건으로 급증했고 베트남도 8건에서 26건, 대만도 5건에서 16건, 일본 7건에서 13건 등 우리 주요 수출국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일 제3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무역적자 심화,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복합위기에 대응하고자 올해 무역보험 규모를 당초 175조원에서 210조원으로 35조원을 추가한 바 있다. 아직 무역보험공사의 계약체결 한도인 230조원보다 20조원의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한편 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5조 8천억원을 공급해 계획 대비 5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무경 의원은 “올 한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수출입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대구세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타임즈 구독자 여러분 세계타임즈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계타임즈몰 입니다.
※ 세계타임즈몰에서 소사장이 되어서 세계타임즈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합시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 구독자 여러분의 후원과 구독이 세계타임즈 지면제작과 방송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세계타임즈 후원 ARS 정기회원가입 : 1877-0362

세계타임즈 계좌후원 하나은행 : 132-910028-40404

후원하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