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체육시설, 이름뿐인 장애인 시설!

이용우 / 기사승인 : 2025-08-30 14: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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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체육시설, 이름뿐인 장애인 시설!
◇ 부산소재 장애인 체육시설 2곳, 장애인 이용자 수 절반에도 못 미쳐 문제 제기
◇ 좁은 주차장과 누수로 인한 체육관 이용 제약 등 시설 노후화 문제 심각성 지적
◇ 특수학교 방과후 체육활동 참여 학생수는 전체 학생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해


[부산 세계타임즈=이용우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제3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기획재경위원회 박중묵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가 운영하는 장애인 체육시설의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노후시설 개선과 운영방식의 전환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부산시에는 장애인을 위한 체육시설로 '부산 곰두리스포츠센터'와 '부산 한마음스포츠센터' 두 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들 시설이 실제로 장애인을 위한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며, 이들 체육시설이 장애인 시설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두 시설의 최근 4년간(2021~2024) 이용자 수를 보면, 장애인 이용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곰두리 스포츠센터의 경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12,804명의 이용자 중 장애인은 41.6%에 불과한 46,947명에 그쳤으며, 나머지 58.4%(65,857명)는 비장애인이었으며, 한마음 스포츠센터 역시 장애인 이용자 비중이 45.5%에 그쳐, 이는 시설 운영방식에 심각한 문제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박 의원은 시설 노후화 문제를 언급하며, 열악한 시설 환경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이용을 꺼리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차장과 시설의 관리 상태가 매우 불량한데다, 일부 체육관 실내에서는 누수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교육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며, 부산의 특수학교 학생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특수학교 방과 후 체육활동 프로그램의 참여 학생 수는 여전히 전체 학생 수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장애인 스포츠센터의 통합 방과 후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장애학생의 참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혀, 소극적인 교육청의 행정실태를 질타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은 세 가지를 촉구했다.
 

 △ 장애인 체육시설 권역별 확충 △장애인 중심 체육시설 운영방식 전환 필요 △노후화된 장애인 체육시설 개선 시급 △교육청의 장애학생 체육활동 활성화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 △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스포츠센터 건립 등 기존시설 활용에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중묵 의원은 “장애학생에게 스포츠 활동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대처와 적극적 관심을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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