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구름 그리고 바다의 파도와 함께 느끼는 것이 서핑이다. 이번 고흥군에서 대한민국 대표를 뽑는 서핑의 대향연을 볼 수 있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온 선수들은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 각기 주특기를 가지고 임하는 자세와 바다의 파도를 예측하는 능력과 이를 이용하여 서핑을 타는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6월 7일 국가대표 선발전 개최된 장소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이다. 이곳은 우주발사전망대가 있는 곳이다. 위에서 본 서핑 경기는 너무나 아름답고 멋진 경기였다. 이러한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되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해양레저스포츠 인기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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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7일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 서핑경기장 국가대표선발전 대회 본부석 준비 장면 |
이날 고흥군 국가대표선발전에 필자가 직접 관람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에서 참가선수단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경기진행도 원활하게 진행되어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즉 각 선수들의 특기와 점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 즉시 점수와 순위를 알려주었다. 선수들의 점수 차이는 그리 차이는 나지 않았고 멋있는 기술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진진 했었다.
이날 날씨도 높은 파도와 바람 그리고 서핑을 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졌다. 또한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있어서 보는 사람이 즐거웠다. 앞으로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 서핑경기장이 주목받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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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여자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지은 선수와 필자의 모습 |
이날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한 수는 21명이었다. 남자선수 16명, 여자선수 5명이었는데 최종 국가대표선수로 꼽힌 남녀 선수는 남자 3명, 여자 3명이 선발되어 국익선양에 이바지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들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일본에서 열린 2019년 세계서핑대회(ISA)와 올림픽에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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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고흥군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 서핑경기장 국가대표선발전 경기 장면 |
앞으로 생활체육으로서 서핑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8월에 고흥군에서 전국서핑 동호회를 위한 전국서핑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는 산면이 바다이다. 해양스포츠인 서핑의 대중화 및 경기력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 서 있다. 국가차원에서 지원 육성 및 선수관리와 복지가 있어야 한다. 해양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이 있어야 하며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익선양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송일훈 박사(동아시아 무예전쟁사·문화교류정책 평론가)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연구교수
현) 용인대학교 무도연구소 전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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