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와 차별을 넘어, 상호존중과 포용으로 성장하는 교실

이장성 / 기사승인 : 2025-10-10 1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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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특별시교육청, 「다문화 감수성 교육 수업레시피」 제공
- 정근식 교육감 “혐오는 폭력적 언어, 교실은 차별이 설 자리가 없는 공간 이어야”
[서울 세계타임즈=이장성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최근 혐오와 차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모든 학생이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문화 감수성 교육 수업레시피」를 개발하여 서울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최근 일부 집회에서 혐오적 구호가 등장하면서 이주배경 학생들이 심리적 위축과 불안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달 25일 시위 현장 인근 학교를 찾아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함께 혐오를 중단하자는 캠페인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현재 다문화 이해 교육은 연간 2시간 이상 권장되지만, 자료가 오래되거나 주제가 중복되어 현장 교사들이 활용하기 쉽지 않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특히 음식·의상 체험 등 단순 문화 소개에 그쳐 오히려 고정관념을 강화한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새로운 교수·학습 자료를 마련했다. 초등은 ‘다양성 존중’, 중등은 ‘혐오와 차별 대응’을 핵심 주제로 삼아, 발달 단계에 맞게 다양한 매체와 활동을 접목해 설계했다. 

 

■ 학교급별 주요 내용

◦초등학교 저학년: 그림책 기반 활동을 통해 다름 수용·공감 경험 제공

◦초등학교 고학년: 메타버스(ZEP)(https://seoul.zepschool.us/material/24) 체험을 통해 보편성·관계성·다양성 학습

◦중·고등학교: 영상 및 PPT 기반 수업으로 인권·난민·혐오 대응 등 10개 주제 토론·성찰


 자료에는 지도안, 활동지, PPT, 영상 QR코드가 포함돼 교사가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multiculture.se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편견과 배제는 교실에 설 자리가 없다. 이번 자료는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만큼, 모든 학생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교실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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