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 수원 광교공원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필승 결의 및 자연보호 등반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7.11.25.
[세계타임즈 심귀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사회주의 경제정책으로 서민이 살기가 더욱 팍팍해져 가는 마당에 말춤이나 추면서 축제를 즐긴다'고 비난한데 대해 "특수활동비 의혹을 물 타기 하려는 막말과 망언이 점입가경"이라고 맞받았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제통화기금(IMF)도 인정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대해 사회주의라 매도한 것이며, 김정숙 여사의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한 소프트 외교 차원에서 나온 친화적 제스처를 비난하는 것은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표의 이런 막말의 근원을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라며 "전가의 보도처럼 홍 대표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상대를 향한 이런 막말로 국면전환을 시도해 왔다"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라며 "특활비와 관련한 세 번째 거짓말까지 탄로 나자 결국 전매특허인 막말을 들고 나온 홍 대표는 이제 그 효과를 자성하고 그만둬야 한다"고 일갈했다.
김 대변인은 홍 대표가 검찰을 향해 '망나니 칼춤도 끝나가는 시점이 오긴 왔나 보다'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자신이 휘두른 저급한 막말이 더 그에 가깝다는 게 세간의 평가라는 점도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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