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오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를 했다”라며 “이명박 정부 때 초고층 밀집 수용시설을 지은 것”이라고 했다.
도대체 어떤 적절한 조치를 잘 했기에 이렇게 집단 감염 확산이 심각해졌는지 묻고 싶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처음 구치소 신규 입소자들에겐 증상이 없으면 코로나19 전원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었다고 하는데, 이는 제일 기본적인 조치조차 안됐다는 뜻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동부구치소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더욱 선제적 검사가 이뤄졌어야 하고 방역체계 점검을 더 엄격하고 신중하게 했어야 할 것 아닌가.
근 1년간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방역체계를 확실히 잡지 못하고 허둥지둥 거리며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물러나는 와중에도 전 정권 탓을 하며 책임회피를 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정무직 공직자의 무한책임을 언급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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