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타임즈 이영진 기자] 최근 들어 지자체별로 회전교차로 도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도로교통공단경기지부(지부장 신승철)가 운전면허정지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4.5%가 통행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회전교차로란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의 교통섬을 두고 교통섬을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면서 통과하도록 하는 교차로 형태를 말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가 없기 때문에 연속적인 진입이 가능해지고 차량통행의 속도가 개선되어 교통흐름이 원활해지는 시스템으로 1970년대 영국이 첫 도입한 이래 프랑스, 독일 등 유럽의 교통선진국에서는 이미 회전교차로가 성숙한 교통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회전교차로에서 안전운전은 이렇게 !
첫째, 회전교차로에 진입차량은 회전차량의 우선권이 있으므로 진입차량이 양보 운전해야 한다.
둘째, 진입차량은 회전차량이 있는지를 확인 한 후 회전차량이 있을 경우 정지하고, 회전차량이 없을 경우 진입해야 한다.
셋째, 회전교차로에 진입 시에는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진출 시에는 우회전 방향지시등을 켜야 한다.
회전교차로는 신호등이 필요 없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는 교차로 지점에 잘 어울리는 교통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필요가 없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효과와 교차로 내에 원형 녹지를 둘 수 있어 친환경적인 도로이다. 도로교통공단박상호 교수는 “원활한 소통과 안전운행을 위한 회전교차로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무엇보다도 운전자들의 양보가 우선되어야 한다.” 고 강조하였다.
【tip】회전교차로와 로터리는 다르다
로터리와 회전교차로는 그 성격이 크게 다르다. 어떻게 보면 정반대의 개념이라 볼 수 있다. 로터리는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진입하는 차량에게 양보를 하게 되어 있고, 회전교차로는 진입하려는 차량이 회전하려는 차량에 양보해야 한다.
◼ 로터리 : 진입하려는 차량 우선
◼ 회전교차로 : 회전하고 있는 차량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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